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바그너그룹 반란 사태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.
이번 일은 러시아 내부 투쟁일 뿐이라며 러시아에서 제기된 서방 첩보기관 연루설을 정면 반박했습니다.
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(유럽 정상과 통화에서) 푸틴이 나토를 비난하는 등 서방에 탓할 일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. 우리는 이번 일에 아무 관련이 없고 러시아 체제 내부 투쟁의 일부입니다.]
바이든 대통령은 반란 사태 직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장시간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.
러시아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계속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.
로이터 등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5억 달러, 우리 돈 6천5백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책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.
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태의 여파를 주목하고 있다면서도 섣부른 판단은 경계했습니다.
[인터뷰: 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이번 사태의 향방에 대한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릅니다. 이 모든 것의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.]
다만 미 국무부는 푸틴 리더십이 도전받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.
북한과 바그너 그룹 간 무기 거래에 변화가 있을지 질문에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답했습니다.
[매슈 밀러 / 미 국무부 대변인 : 기존 바그너그룹의 작전이나 협정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지금 말하기에는 시기상조입니다.]
미국 언론들은 바그너 그룹 반란 사태에도 우크라이나 전황에 단기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
하지만 장기적으로 러시아 군 내부의 혼란과 사기 약화를 이용한다면 우크라이나군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
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.
촬영 : 강연오
자막뉴스 : 이미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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